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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tory (커피)

[커피 용품] 아쿠바 바리스타 브루잉 커피저울 CS-5030 구매 및 사용 후기 ( feat. 내돈내산 )

by jinsfafa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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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드립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커피 저울을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두 개량에서 부터 브루잉 양과 뜸 들이는 시간, 그리고 총커피를 내리는 시간까지 일정한 레시피대로 내려야 원두의 최적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초보 수준에서는 그냥 주방용 저울을 계속 사용하였는데, 전문적인 브루잉을 하고자 아쿠바 바리스타 브루잉 커피저울 CS-503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커피 저울을 한번 사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될 수 있도록 실 사용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Contents
 
1. 커피저울의 선택기준 
2. 아쿠바 바리스타 브루잉 커피 저울 사용법 
3. 사용후기 
4. 커피 저울의 필요성 

 

  1. 커피저울의 선택기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마도 핸드드립에 이제 막 들어선 초심자 분이시거나, 저 처럼 최소의 도구로 핸드드립을 내려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립 커피를 내리다 보면, 어느 순간 욕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부족한 맛을 채우고 싶고,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찾은 것은 일정한 시간과 물양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써오던 저울은 주방용이라 무게만 잴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사실 최근까지도 뜸 들이는 시간도 어림 잡아서 내렸고, 총 브루잉 시간은 신경 쓰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커피 맛의 9할이 뜸이라는 말을 듣고 시간을 재어 보자고 생각해서 매번 핸드폰을 옆에 두고 측정하였는데 블로그로 올리는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커피저울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커피 저울의 기능은 심플하게 2가지 입니다.  물 양 측정과 시간 측정, 두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근데 커피저울을 검색하여 찾다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10만 원이 넘는 저울도 있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기능도 좋다고 하여 비싼 거 같습니다. 이왕 사는 거 좋은 걸로 사자는 마음이 들다가도 저울에 저렇게 큰돈을 쓸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고급 저울의 디자인을 가지고 실용적인 기능을 가진  아쿠아 바리스타 브루잉 저울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쿠아에서는 이 전 모델의 저울을 주력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울 디자인이 투박하여 잘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금번 커피 저울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강력한 어필을 하였습니다. 

 

  커피저울을 보신다면  어느정도 커피 저울의 기능은 대동소이하다고 보시면 되고, 결국 디자인입니다. 마음에 드시는 디자인을 고르시고 거기게 맞게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2. 아쿠바 바리스타 브루잉 커피 저울 사용법 

 

 

택배를 뜯어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정도 가격의 커피 저울에 이렇게 고급진 포장을 할 줄을 몰랐습니다. 박스 포장이 남 달았고, 안에 저울을 별도의 비닐을 덮어서 커피저울을 소중히 담아 두었습니다. 

 

 

    구성품은 설명서, 커피저울, C 포트 충전라인, 실리콘 패드 입니다. 저울 위에 물건을 올리는 부분에 실리콘 패드를 두어 더러워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별도 건전지를 갈아 끼우는 게 아니라 내장 배터리로 C 포트 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저울은 깔끔한 블랙입니다.  커피 도구와 함께 있으니 나름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저울 위에 보면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보호 필름인데, 자세히 보니 보호 필름 위에 저울 주요 기능을 설명해 두고 있습니다. 친절하게 기능이 숙지되면 떼어 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저울이 뭐 설명서 볼 게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름 조금 복잡합니다.  무게도 재야 하고 시간도 재야 하니 버튼도 2개이고, 커피를 올리고 영점을 잡아야 해서 버튼도 한 번 더 누르고, 거기에 소리도 나는데 소리도 없애는 방법도 만들어야 하니 간단하지만 직관적으로 필요한 내용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브루잉 시작과 함께 물줄기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시간이 진행되는 오토 기능도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빨간색, 무게는 파란색으로 구분하여 표시해 주는 것도 시안성이 좋습니다. 

 

 

3. 사용 후기 

 

    전원 버튼을 길게 2초 간 누르면 전원이 켜집니다. 최초 설정은 소리 설정이 되어 있어 삐~ 소리가 버튼을 누를때 마다 납니다. 전원 버튼을 두 번 터치하면 소리는 꺼집니다. 소리가 생각보다 큽니다. 저는 한번 눌러보고 소리부터 껐습니다. 

   

   기존에 쓰던 주방저울은  'g' 기준으로 사용할수 있고, 'ml'기준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변환이 가능하였는데, 아쿠아 브루잉 커피저울은 기준이 'g'입니다. 거의 유사한 기준이기는 차이는 분명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2g 이 2ml는 아닙니다.  그전까지 원두는 g으로 측정하고, 브루잉은 ml로 변환하여 사용해 왔던 터라 g으로 내리는 게 긴가민가 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물 양을 기존과 동일하게 해도 문제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게 단위가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표기됩니다. 더 정확한 수치가 표기되는 거 같습니다.  영점 조준에 대한 댓글이 조금 보이던데, 반응이 아주 조금 느린 정도입니다.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어서 기다릴만합니다. 크게 문제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충전중일 때는 무게를 측정할 수 업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커피 저울입니다. 덤으로 홈카페 인테리어에 맞게 디자인도 이뻐서 마음에 듭니다. 

 

4. 커피 저울의 필요성 

     요즘은 드립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원푸어 방식으로도 많이 내리고 있고,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도 원푸어 방식으로 내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푸어'란 보통은 드립을 내릴 때 2-3번 나누어서 물을 주입하는데, 원푸어 방식은 한번에 추출하고자 하는 양의 물을 부어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물줄기를 굵게 하여 빠르게 내리는 방식입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커피 저울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서퍼에 내려오는 커미 양만 계산하고 덜어 내면 됩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브루잉은 한다면, 뜸들일 때 넣는 양과 시간, 나누어 주입하는 물양과 시간 등 세밀한 레시피를 통해 커피를 내리게 되어 커피저울을 필수입니다. 물론 카페에서 숙련된 바리스타분들은 대략의 시간을 보고 익숙한 양으로 커피를 내리기 되는데, 맛에도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홈카페에서 브루잉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레시피대로 내리는 게 제일입니다. 특히나 비싼 스페셜티 원두로 커피를 내리는데 맛없게 내려서 잡미가 올라오면 참 속상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커피 저울을 사용해서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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