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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tory (커피)

브레빌 커피 그라인더 도즈 컨트롤 프로 BCG 600 구매 및 한 달 사용 리뷰

by jinsfafa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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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집 홈카페에 가장 중요한 녀석을 소개드립니다. 핸드드립을 집에서 시작하고부터 하나, 둘씩 도구를 바꿔오면서 결국엔 그라인더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최근에 그라인더를 큰맘 먹고 교체하였습니다. 브레빌 커피 그라인더 도즈 컨트롤 프로 BCG 600 이라는 그라인더로 홈카페에서 사용하기에 성능 대비 적절한 가격, 적당한 크기, 그리고 소음도 적어서 딱 좋은 제품입니다. 그라인더의 첫 시작은 가장 싼 핸드밀 부터 샀었고, 중국산에 정말 불편함을 느끼고 바로 전동 그라인더로 샀습니다. 믹서기 모양의 저렴한 모델로 한동안 사용하다가 집 앞 카페 사장님 추천으로 드롱기  그라인더를 계속 사용했었습니다.  가성비 모델로 집에서 가끔씩 내려 먹는 용도로는 좋았지만, 소음이 심했고, 원두 가루가 엄청 떨어지고, 원두가 고른 크기로 갈리지 않아 커피 맛에 영향을 주는 듯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참을 알아보다 브레빌 그라인더로 구매하였습니다. 
 

브레빌  도즈 컨드롤 BCG 600 외관 & 분해 방법 


 

브레빌 도즈컨트롤 그라인더

 
크게 원두를 투입하는 해드 부분,  그라인딩 굵기를 돌려서 조절할 수 있는 넥 부분, 원두가 갈려져 나오는 바디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브레빌 도즈컨트롤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굵기 조절입니다. 에스프레소용 0단계부터 최대 60단계 까지 나누어져 있습니다. 커피 제조 방법에 따라 굵기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바디를 잡고 반짝 빛나는 부분을 좌, 우로 돌리면 됩니다. 친절하게 커피 제조 방식을 표기해 주고 있어서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핸드 드립으로만 내려 먹어서 드립으로 되어 있는 35 단계를 사용합니다. 
 
비다 부분을 보면 그라인딩 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해드 부분에 원두를 잔뜩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원두를 갈아서 쓰는 용도라 시간 타임에 맞추어 원두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신성한 원두를 맛보기 위해서는 별도 보관 후에 필요한 양 만큼 개량해서 그라이딩 하므로 시간 타임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여기 중요한 건 손으로 돌리는 원형 가운데 버튼을 눌러야 가동된다는 것입니다. 한번 누르면 가동, 두 번 누르면 정지입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외관


  바디 아래 받침 부분이 빠집니다. 안에 청소도 할 수 있고 높이 조절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받침대 안에는 도징할 때 사용하는 도구가 들어있습니다. 전 별도로 쓰지 않아 그냥 두고 있습니다. 
 

브레빌 그라인더 헤드 부분



 헤드 부분은 겉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원두를 헤드에 넣고 최대한 밀봉 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보입니다. 산소와 접촉을 줄이기 위하여 설계한 거 같습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그라인더 해드 커버


  뚜껑을 열면 가운데 돌릴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가로 방향으로 되어 있으면 고정되어 있는 것이고, 레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세로로 만들면 헤드가 바디와 분리됩니다. 딱 소리와 함께 올라옵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해드 해체

 
   이렇게 헤드가 분리가 되고요, 헤드는 물로 씻을 수 있습니다. 처음 구매하면 물로 씻어서 완전히 말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주기적으로 씻어 줘야 하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내부 청소
브레빌 도즈컨트롤 내부 청소

 
  헤드를 꺼내면 안에 원두를 갈아주는 날이 잇습니다. 요 녀석도 분리 할 수 있습니다.  빼내어서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M자 모양으로 있는 걸 들어 올려서 돌리면 빠집니다. 청소를 한동안 안 했더니 원두가 많이 끼어 있네요 ㅎㅎ

 

브레빌 도즈컨트롤 내부 청소
브레빌 도즈컨트롤 내부 청소

 
   날을 빼어 낸 뒤에 원두를 솔로 모아서 아래로 떨어 뜨려두어도 되고요, 아니면 뒤집에서 털어 냅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조립


 조립은 분해와 반대로 하시면 되공, 마지막 헤드를 홈에 맞추어 끼워 주시면 됩니다. 
 

 

 
  구성품으로 에스프레소용 도징컵을 끼우는 물건입니다. 사이즈 별로 2개 들어있고, 사용하지 않다 보니 고이 잘 넣어 두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기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끼워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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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편으로 전원 코드선이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 전원 코드가 너무 짧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에 보니 선을 잡고 당기면 쭉 여분 선이 나옵니다. 그리고 선을 다시 밀어 넣으면 됩니다. 깔끔하게 선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설명서

 

 자세한 내용은 설명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설명서 뒷면에 서비스 센터 주소와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작년에 브레빌이 정식으로 한국으로 수입되어 판매하기 시작하여 서비스 센터도 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해외 직구로 구매해서 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웠는데,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하여 서비스도 바로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1년 무상 AS 해주다고 합니다. 

 

원두 그라인딩 상태 및 굵기 비교


   테스트 용으로 그라인딩 상태를 보여드리기 위해 원두 소량을 갈아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굴기가 일정하게 갈려 나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굵기 35

      첫번째는 드립용 35로 갈았습니다. 굵기가 일정하게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굵기 1

 

 이건 제일 가늘게 갈리는 에스프레소 용으로 갈아 보았습니다. 정말 곱게 갈려서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고른 굵기로 갈려져 나오고 커피맛도 원두맛을 제대로 내려볼 수 있습니다. 

 

브레빌 커피그라인더 스마트 프로 BCG  820 과 비교하였을 때


     브레빌 커피 그라인더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BCG 600과 BCG 820인데요, BCG 600은 28만 원대, BCG 820은 43만 원대입니다. (정가기준)  두 개 중에서 당연히 비싼 모델이 좋습니다. 전자방식으로 굵기와 시간 조절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점이 조금 더 있겠죠? 훨씬 더 비싼  그라인더들도 많기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사려고 BCG 820 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가격 도대도 부담이기도 하고 집에서만 사용할 거라 조금 내려놓고 BCG 300으로 구매했습니다.  당시에 할인 행사도 하기도 했고요.  BCG 820 써 보지는 않았지만, BCG 300으로도 충분한거 같습니다. 그전에 워낙 저렴한 그라인더를 써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카페에서 비싼 그라인더로 갈아오는 원두와 비교해도 손색없습니다. 일정한 굵기로 갈리는 걸 보니 충분합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하고 계신다면 조금 저렴한 모델로 선택하셔서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브레빌 도즈컨트롤 과 친구들

 

  확실히 그라인더를 바꾼 이후에 커피 맛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핸드드립에 관심을 가지고 맛있게 내리고자 하시는 분들, 커피 맛이 카페에서 사먹는 것만큼 맛있지 않아 좌절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드립 스킬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그라인더 교체해 보시길 바랍니다. 햇살 좋은 날 커피 한잔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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