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9화 ~ 10화 리뷰 (운명은 인연을, 인연은 사랑을...)

    드디어 일타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올케어 엄마들에게 해이의 개인 과외 사실을 들키고만 치열과 행선은 결국 일타 스캔들로 터지고 말았고, 덩달아 시청률도 터졌습니다.  

 

    치열은 자신의 감정을 과거의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이해하려 하지만 결국 진실된 마음을 깨닫고 금단의 사랑의 경계선에서 고민하다 정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비난의 화살이 행선에게로만 향하자 치열은 공식석상에서 자신이 홀로 좋아하였다며 행선에 대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치열과 행선,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아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랑에 고개를 떨구게 되는데...

 

---

 

스틸 컷으로 요약보기 

---

 

    오래가지 못했던 해이의 비밀과외는 결국 수아임당의 끈질긴 수사 끝에 들키게 됩니다. 핵인싸맨의 라방으로 행선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되고, 엄마의 선을 넘은 자식 사랑으로 세간에 오르내리고 해이의 학교 생활은 힘들게 됩니다. 

 

 

 치열은 행선에 대한 그간 본인의 가슴이 설레게 하였던 것이 행선에 대한 사랑임을 깨닫게 되고, 일타스캔들이 진실이 됨을 느끼고 행선의 가족들과 인연을 끊고  떠나게 됩니다. 

 

 

  우연히 찾은 입시 설명회에서  치열은 행선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고백하게 되고 치열은 일타 강사의 자리에서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치열은 행선의 어머니에게 받은 큰 도움의 인연을 말하게 되고, 고마움과 연민의 마음으로 잘못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정말 행선을 떠나 보내려 합니다. 그런 치열을 보며 행선은 참아왔던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치열과 행선의 애뜻한 마음을 알게 된 해이는 드디어 결심합니다. 

 

 

운명은 인연을 만들고 인연은 사랑을 만든다.

---

 

 치열은 고시 공부를 하고 행선은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로 활동하던 옛날부터 서로 알지 못하였지만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고, 서로의 시련과 고난 끝에 새로운 인연으로 다시 만나고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바로 일타 스캔들의  큰 맥락입니다. 

 

  9화 -10화에서는 다가갈수 없는 사람임을 알고,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치열의 내적 갈등이,  행선을 떠나보내면서도 슬퍼도 슬퍼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저 담담한 듯, 아무렇지 않은 듯 본인의 감정을 추슬러 잡는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행선은 자신의 잘못이 아닌 삶의 무게를 견뎌내며 딸의 선생님으로 치열을 대하지만, 결국 치열이 떠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는 장면이 극의 슬픔을 더하였구요. 

 

  드디어, 해이의 결심으로 반전이 시작됩니다. 실제 배우들의 나이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블리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전도연 님의 연기는 연일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동안 무겁고 어두운 내용과 역할에서만 보아 왔던 모습에서 연일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인생작이 될 거 같습니다. 

 

   슬슬 쇠구술의 정체라 밝혀지고 있는데요, 중간 중간 쇠구슬 미스터리를 넣어두어 일타 스캔들과는 다른 선상에서 이루어지던 것이 드디어 한 곳으로 수렴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희재의 내면의 아픔과 행동들의 이유, 지실장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눈빛 만으로 연기 중인 희재의 첫 대사는 무엇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