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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tory(방문)

[오키나와 여행 준비 vol.1]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예매 (W.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정책 변경 리뷰)

by jinsfafa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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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야마 비치

 

 

떠나요~ 오키나와로 


드디어 떠닙니다. 세 가족이 큰 마음을 먹고 해외여행을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 해외여행이 언제인지도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아마도 저희 집 꼬맹이가 5살 때 괌 여행이 마지막이었던 거 같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마지막 괌 여행에 안 좋은 추억이 있어 한동안은 절대 해외는 가지 않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괌에 도착한 첫날밤부터 아이가 고열이 나기 시작해서 돌아오는 날까지 열이 떨어지지 않았고,  한국에  도착하여 승무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선적으로 서둘러 비행기를 내려 한 시간 열심히 달려 급히 응급실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독감 진단을 받았고 하루 입원까지 하는 고생을 덤으로 얻었습니다. 

 

   괌에서  수영장 한번 못가고 숙소에만 있다 온 추억에 아이가  멀리 해외여행을 갔다가 아프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 이후 해외여행을 쳐다보지 않다가, 큰 마음을 먹고 2020년 4월 다낭 여행을 예약을 하였지만, 결국 코로나로 취소하였고 3년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꼬맹이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이제 어디든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해외여행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더 큰 이유는 바로 올해가 결혼 1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신혼여행에서 10주년이 되면 하와이에 다시 오자는 약속을 와이프와 하였고,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특별한 약속이어서  꼭 하와이로 가보려고 하였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치솟은 물가와 장시간의 비행시간에 밀려 하와이와 비슷하고 꼬맹이가 제일 좋아하는 돈가스와 라면이 있는 오키나와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일정은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6월로 잡았는데,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매하다 보니 좀 서두르게 되었고, 오랜만에 항공권도 예매하고 호텔도 예약하다 보니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번 편은 항공권 예매와 관련하여 간략히 설명드립니다. 

 

마일리지 정책 변경 : 구간의 세분화, 거리 비례 마일리지 사용  


 < 최근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정책 변경을 무기한 연기하였습니다. 아래 글은 일단 무시하시면 됩니다. >

 

결혼 할 때부터 신용카드는 무조건 마일리지 적립으로 하였기에 그간 많이 제주도는 자주 다녔지만 멀리 간 적은 없어서 마일리가 생각보다 많이 적립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마일리지가 소멸된다, 정책이 바뀌어서 손해를 본다는 말들이 많아서 한번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저희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있고, 최초에는 유명한 하나카드(구. 외환카드) 크로스마일 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아쉽게도 크로스마일 카드가 몇년전에 강제(?)로 폐지가 되면서 카드 사용기간이 경과한 카드는 일괄적으로 사용 정지 및 해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참 이 부분도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중간에 크로스마일 적립율을 마음대로 줄이지 않나, 크로스마일 적립으로 손해가 커지니 결국 해당 카드를 폐기시켜 버려 임의적으로 사용을 중단시켜버렸습니다. 이게 최초 가입 약관의 내용을 임의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적립율이 변동된다는 내용은 기재가 되어 있으니 그렇게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암튼 그 이후로 하나 카드는 손절하였습니다. ) 

 

  그 이후에 찾은게 KB카드의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결국 KB와 손을 잡고 이자 한 푼 아껴보고자 KB카드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의 하나카드는 별도로 마일리지 전환을 신청해야 했는데, 이번 카드는 자동으로 매달 마일리지 적립이 되어 상당히 편합니다.

 

 다시, 마일리지 정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저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몰랐는데, 20년 4월에 이미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 정책을 변경하였고, 3년간의 시행 유예를 두었다고 합니다. 이에 올해 4월 1일부터 변경된 마일리지 변경, 사용 정책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마일리지 적립률 변경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친절히(?) 변경된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카드 뉴스로 제작해 두어서 가져왔습니다. 일단 적립률 변경 부터 보시면, 항공료 운임 수준에 부합하는 마일리지 적립율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마디로 돈 적게 내면 적게 적립하고, 많이 내면 많이 적립해 준다는 말입니다. 대한항공 일반석도 겨우 타는 입장으로서는 크게 눈길이 가지 않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도 해외로 여행이나 업무상 출장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좋은 자리에 편하게 가기 위해 많은 돈을 내신다면 그만큼의 적립되는 마일리지도 많아져 혜택이 늘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 적립률

 

 일등석의 경우 300%까지 적립이 됩니다. 그 나머지 예약 등급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참고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일리지 공제기준 변경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공제기준 변경입니다.

 

변경 전에는 크게  지역 기준으로 5구간으로 나누어 마일리지 공제를 적용하였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유럽과 미국이 동일한 마일리지가 공제되었습니다. 하지만 변경 이후에는 거리에 비례하여 10구간으로 세분화하여 가까운 거리는 공제가 줄어들고 먼 거리는 공제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우리나라에서 먼 지역을 여행할 때 차감되는 마일리가 더 늘었났다고 볼 수 있고, 이렇게 본다면 혜택이 줄어든 것으로 보아야 할거 같습니다. 변경 전에는 뉴욕을 35,000 마일리지에 갔다면, 변경 후 기준으로는 45000 마일리지가 필요하다고 하니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편도기준) 

 

  일단 저희는 23년 6월 여행일정이라 변경된 마일리지를 적용받았고, 인천-오키나와 왕복으로 하여 인당  30,000마일리지가 차감되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3구간으로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 공제기준 변경
변경된 공제 마일리지표

   

   기존 대비 75% 수준으로 보너서 항공권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13회 이상을 타야 합니다. 왕복으로 보면  7번 해외로 나가면 되는 겁니다. 기준이 프레스티지라고 하니 일반석은 한참을 타야 할거 같네요 

 

  이제 변경 시점이 다가왔고, 변경 전에 마일리로 항공권 예매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오키나와 항공권을 예매하고 3월에 제주도라도 가볼까 해서 찾아봤는데, 이미 다 매진이더라고요. 마일리지 좌석을 항공편당 8% 정도만 제공한다고 하니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갈수록 마일리지 혜택이 줄어드는 추세에 마일리지 적립을 외국계 항공사로 변경하고 해외호텔 체인의 포인트로 전환하여 등급을 상향하여 룸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받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방식도 한번 고민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보너스 팁: 마일리지 예매 진행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간단히 마일리지 예매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진행하실 테고 요즘은 대한항공 어플이 홈페이지 보다 훨씬 편한 거 같습니다

 

 

    먼저 마일리지 예매 탭을 선택하시고, 일정과 출발지, 도착지를 선택하지면 됩니다. 예시로 하느라 다낭으로 입력하여 보았습니다. 

 

스티커로 가린 곳은 제 개인정보라서 가렸는데요, 혹시 가족으로 연결되어 계시다면 가족과 마일리지를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고, 한꺼번에 마일리지 예매를 할 수 있으니 가족분들 추가하여 두시기 바랍니다. 가족으로 추가가 안되어 있으면 따로 예약하여 좌석을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함께 묶어 두어한 번에 예매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 보시면 탑승객이 3명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 드린대로 탑승객이 원래는 회원 본인이름이 표기되고, 눌러서 들어가면 가족회원을 함께 선택하여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일단 3명 기준으로 예매해 보았습니다. 

 

 

  먼저 가는 비행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본인이 선택한 일정에 마일리지 좌석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남아 있다면 선택하시면 됩니다. 없으면 매진으로 뜹니다 매진이 되어 표가 없어도 대기 예약도 가능합니다. 

 

  다낭까지 3 가족 총 105,000마일이 필요하고 유류할증이 48만원 입니다. 생각보다 유류 할증이 너무 비싼 거 같습니다. 하와이로 예매해 보니 유류할증만 3인 100만 원이더군요. 

.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다 끝났습니다. 승객정보를 입력하면 되는데, 일전에 예매를 하신 이력이 있고 가족 정보가 등록되어 있다면 그냥 확인 누르셔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일리지 차감과 함께 유류 할증에 대한 결재를 진행하시면 마일리지 예매는 끝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것은 !!  좌석 선택입니다. 마일리지로 예매하는 경우 좌석을 사전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재하기 전까지도 한참을 헤매어 찾아보았지만 좌석 선택을 하는 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 십 분을 찾다 고민하던 중 혹시나 마일리지 표가 매진이 될까 봐  결재를 진행하였는데, 결재 후 예약 확인을 조회하니, 좌석 선택 할 수 있는 항목이 나왔습니다.

 

  예매 확인을 보면 좌석확인과 추가 서비스 요청 사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많은 관계로 사진을 첨부해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좌석 선택을  화면에 들어가시면 영화관 자리표 예매하듯이 빈자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더, 마일리지 예매 하신 후에 좌석 선택은 결재 끝난 후 예약 확인 화면에서 진행하시면 된다는 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정말 어렵게 이해하고 예약한 오키나와 호텔 예약 관련 내용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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