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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tory(방문)

[K리그1 개막전 관람기] 서울 FC vs 인천 유나이티드 (프리미엄 서측 센터지정석 E) , 황의조 K리그 복귀전 / 상암월드컵 경기장 주변 주차

by jinsfafa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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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23년 K리그 1 개막 전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카타르 월드컵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k리그 개막을 기다리셨을 텐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힘들었지만, 뜨거운 열기만큼 뜨거웠던 경기 후기 및 프리이엄 좌석과 상암월드컵 주변 주차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경기 당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 주차 

 


    경기도에 거주하다 보니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방법은 차량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더라도 차량 이동과 비슷한 시간이더군요. 더욱이 추운 날씨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기에는 차량을 이용하게는 좋을 거 같았습니다.  경기 전날 안내 문자가 왔는데  월드컵 경기장 내 주차가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당연히 경기장 내 주차장을 이용하려고 했던 터라 부랴부랴  주변 주차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서울FC 경기 관람 사전 안내 문자

 

 

다행히 찾아보니 상암 월드컵 경기장 남문과 붙어있는 평화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많이 붐빌 것을 예상하고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상보다는 수월하게 주차를 하였습니다. 시간당 비용을 저렴함 편입니다. 그리고 축구 관람을 하는 경우에는 30% 할인을 해줍니다. 주차를 하고선 주차 금액을 봤을 때 분명 경기 관람객은 5000원으로 되어 있어서 종일 적용되는 걸로 생각했는데,  출차 할 때 물어보니 3시간 기준으로 5000원 적용이고 이후 초과된 시간의 경우는 30% 할인 금액 적용된다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5시간 30분 정도 주차를 하였고 7500원 주차비를 냈으니, 생각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도 관람료를 지불하고 왔는데, 주차비까지 내는 게 조금 아깝긴 합니다. 

 

 

평화의 공원 주차장 출입구
상암 월드컵 경기장 시설 안내도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이라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하여 방문 하시는게 주차하기는 수월해 보입니다.  월드컵 공원과 연결되어 있는 남문 옆이라 주차하고 바로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편합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남문 출입구 앞

 


 
  경기장 입장 , 프리미엄 센터지정석 서측  좌석 리뷰 
 

남문을 바라보고 올라오면 티켓 구매를 할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당일 전석 매진까지는 아니어서 현장 구매도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사실, 개막전 메인 경기는 울산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였죠. 울산에 직접 보려 가려고 숙소까지 미리 예약을 해두었는데, 티켓 예매에 실패하는 바람에 서울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로 변경했습니다.  티켓 오픈 하자마자 대기 인원이 떴고 접속하니 이미 2층 좌석은 거의 다 매진이었고 3층 좌석도 센터 쪽은 많이 차있었습니다. 열기를 실감했습니다. 축구 관람을 거의 하지 않았던 터라 직관 한다는 마음에 무조건 가까운 좌석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서울 FC경기는 그나마 1층 좌석이 있었고, 프리미엄 센터 지정석 서측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양측 벤치가 있는 센터에 원정팀 벤치 바로 뒷 자석이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경기장 아래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미 많은 축구 관람 하시는 분들이 계셨고 유니폼과 머플러를 매고 계셨습니다.  푸트 코드에는 자리도 없고 사람이 많아서 푸드코트 주변에 있는 일본 카레집에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
 
 

상암 월드컵 경기장 서문 앞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아무생각없이 남문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좌석이 서측이라 서측 출입문으로 입장하라고 안내받았습니다. 남문과 북문은 양 골대 뒷 좌석으로 양 팀 서포터스 좌석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볐고, 서측은 무리 없이 입장하였습니다.  입장할 때 티켓 확인과 함께 간단한 가방검사를 합니다. 음식물 반입도 가능합니다. 

 

 

서울 FC머플러

 

 

입장하자마자 머플러를 팔고 있습니다. 서울 FC의 팬은 아니었지만 기념 삼아 하나 사 보았습니다. 아이에게 머플러를 감아주고 나니 진정한 축구 관람 기분이 납니다.  그 주변으로 팝콘, 어묵, 소세지도 팔고, GS25 편의점도 있습니다. 간식거리를 사서 들어가시면 앉아서 드실 수 있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좌석 배치도
상암 월드컵 경기장 전경 2층

 

 

경기장을 들어가면 VIP 테이블석이 있는 곳입니다.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구역별로 라인을 쳐 놓고 각 구역별로 지정 좌석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전경 2층

  

 

 예매한 좌석은 프리미엄 서측 지정석 입니다 원정 벤치 바로 뒤  선수들이 입장하는 문 바로 옆입니다. 경기장 선수들 얼굴 표정까지 보이는 좌석이라 생동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프리미엄 센터지정석 서측 E구역
상암 월드컵 경기장 프리미엄 센터지정석 서측 E구역

 

 

 첫 방문이라 전혀 좌석에 대한 감이 없었습니다. 너무 앞자리다 보니 선수 출입구에 있는 구조물이 경기 시야를 방해합니다.  프리미엄 E 구역이었는데 E 구역의 뒤쪽 줄이 가장 보기 좋은 좌석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 전체를 조망하고 중계 화면처럼 보기 편하게 보기에는  J , M 구역 좌석이 좋습니다. 다음에 관람이 온다면 테이블 석이나 그 옆 좌석으로 예매할 거 같습니다.  좌석 사이즈도 작은 편이고 앞뒤 간격이 좁은게 아쉽습니다. 중간 좌석으로 들어가려면 많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개막전의 열기, 황의조 K리그 복귀전 , 서울 FC 2대 1 승리

  작년 시즌 서울 FC 성적이 좋지 않아 그런지 티켓 예매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황의조 선수의 서울 FC 이적으로 K리그 복귀전이 되면서 많은 관심을 가졌던 거 같습니다. 황의조 선수가 나오자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기성용 선수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프리미엄 센터지정석 서측 E구역
상암 월드컵 경기장 프리미엄 센터지정석 서측 E구역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 20분쯤 되고 나니 많은 좌석이 찼습니다. 공식 기록으로는 2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양 팀 서포터스의 응원도 열기를 더합니다. 경기는 서울 FC가 이겼지만, 서포트즈 응원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한수 위인 거 같습니다. 정말 열정을 다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줍니다. 검은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이면서 마치 인터밀란을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경기는 서울이 2골을 넣어 앞서 가던 중  후반 85분쯤 인천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하였습니다. 종료 휘슬 직전 인천의 프리킥 찬스에서 동점골이 나올 뻔하였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기회가 무산되고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후반 교체되는 황의조 선수

 

 

황의조 선수는 후반 막판에 교체되었습니다. 정말 전반부터 전방 압박과 공중불 경합, 수비 가담까지 열심히 뛰더군요. 볼터지도 좋고 몸도 가벼워 보였습니다. 하반에는 여러 차례 기회도 있었고 슈팅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개막전에 골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지만 적응이 되고 나면 많은 골을 넣을 거 같습니다. 후반 막판 갑자기 올라온 종아리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누웠다가 교체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공격기회가 오는 걸 보고 절뚝거리면서 골문으로 향하더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성용 선수의 킬 패스는 역시나 지렸습니다. ㅎ 가벼운 볼 터치 이후에 찔러주는 패스가 일품이었고, 수비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고 볼 소유도 좋았습니다. 서울 FC 공격의  중심에 기성용 선수가 있었습니다. 기성용, 황의조 두 명의 걸출한 스타가 버티고 있어 올해 서울 FC 성적과 흥행도 기대해 볼 만한 거 같습니다. 

 

 

 

평화의 주차장 출차 전쟁, 개선이 필요합니다. 

 

    경기는 재미있었지만, 정말 추웠습니다. 추울 거라고 예상은 하고, 담요도 챙기고 패딩도 입고 갔지만 해가 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많이 추웠습니다. 경기가 끝나가 마자 바로 일어나서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너무 춥기도 했고, 주차장을 나가는 차가 막힐 거 같아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차를 타고 주차장을 나서는 순간부터 지옥이었습니다. 주차한 곳에서 5미터 이동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리고 주차 비용 결제 하고 나오미 까지 4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차들이 움직이지 않고 20분 넘게 서있기만 하였습니다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전혀 교통정리를 하지도 않은 채 모든 차들이 서있기만 했습니다. 정말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로 차량이 나가지 못하고 있으면  주차료를 받지 않고 그냥 차를 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구역별로 차량을 정리를 하면서 차량을 빼주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출구에서 멀리 주차한 차량은 영문도 모른 채 그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영 주차장이다 보니 축구 관람과는 별개로 볼 수 있기에, 이건 서울 FC 구단측에서 주차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문자를 보내는 게 아니라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해서 무료 주차로 하여 정산 없이 차량을 보내던지 인력을 배치해서 주차장 출차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던지 해야 할거 같습니다. 결국 경기 끝나고 2시간 만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서울 계신 분들이라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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