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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tory(방문)

[충남 태안 캠핑장 리뷰] 캠핑 드림 사이트 안내, 주변 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 : 바닷가 뷰와 함께 바람 맛집

by jinsfafa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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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4일 ~ 5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캠핑드림 캠핑장에 올해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뷰 맛집으로 소문난 캠핑장이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찾았습니다.  주요 사이트와 주변 시설, 체험프로그램 등에 대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캠핑드림 정문 전경

 

contents

1. 캠핑드림  캠핑장 주요 정보 
2. 사이트별 안내 
3. 주변 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 
4. 리뷰 의견 

 

 1. 캠핑드림 캠핑장 주요 정보 

 

   주소: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638
   입실: 14:00 / 퇴실: 11:30
   조기 입실, 늦은 퇴실 시 시간당 5천원 추가 
   매너타임: 23:00
   반려견 7kg 이하 1마리 가능, 추가 1마리 가능하나 1박당 1만 원 추가 
   바다와 가까운 편이라 바람이 많으므로 40cm 이상 팩 사용 권장 
   매점 안내 마감 pm 10:00 (동절기: pm 6:00)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합니다. 관리동에 매점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카페에서 체크인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캠핑장에서 팔고 있는 물품은 매점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난방등유도 판매하는 캠핑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캠핑 드림에는 따로 등유까지 팔지는 않습니다.  난방 용품으로 전기매트는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서 출발하면 주말 토요일 기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태안군에 진입하여 캠핑장으로 가기 30분전쯤 거리에 롯데 프레쉬라고 큰 마트가 하나 생겼습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하신 물건이 있으시며 해당 마트에서 사시면 됩니다. 캠핑 장작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큰 규모이니 장을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바닷가 인접 캠핑장이라 해안가가 보이기 시작하면 5분 정도만 더 들어가면 입구를 보실수 있습니다. 입실은 오후 2시부터, 퇴실은 오전 11시 30분까지이며, 퇴실은 조금 늦어도 뒤에 예약자가 없으면 시간이 넘어도 크게 문제 삼지 않습니다. 캠핑장 규모가 생각보다 큽니다. 사이트도 많고 넓다 보니 주인분이 홀로 관리하는 게 아니라 직원 분들이 상당수 계셔서 계속 캠핑장을 관리해 주십니다. 지나가면서 인사도 해주시고 요청사항도 바로 처리해 주십니다. 그런 점은 참 좋았습니다. 

 

2. 사이트별  안내 

 

 

캠핑드림 사이트 배치도

 

     사이트는  A 부터 H까지 총 8개 종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좋은 사이트는 단연  A구역입니다. 바닷가 뷰를 정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7만 원에서 10만 원까지입니다. 그 뒤쪽으로 B ~E 구역까지 위치하고 있습니다. A 구역이 다 차게 되면 바닷가 뷰는 보이지 않는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가장 캠핑하기 좋은 장소는 F ~G 구역입니다. A구역과 마찬가지로 바닷가 뷰로  2 가족이 함께 사용 가능합니다. 일부 구역은 데크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A~E 구역과 떨어져 사이트가 넓고 비교적 한산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H 구역입니다. 가격도 4만원 대로 다른 사이트에 비하여 저렴합니다. 정문 바로 옆 주차장 부지 사이드로 구역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닷가를 가거나 관리동을 가려면 정문 언덕을 넘어서 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고, 바닷가 뷰를 볼 수 없는 점이 단점입니다. 

   2월에 예약을 하였고, 방문한 날도 3월 첫째주여서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상하였고, 바닷바람이 셀 거 같아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H구역으로 일부러 예약을 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B 구역으로 예약하려고 하였으나, 가격 차이도 났고, 바닷바람에 추우면 정말 낭패일 거 같아서 안전하게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구역이라고 생각하고 H 구역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날씨 상황이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다를 바라보는 구역보다 그 넘어  밑에 위치한 구역에 바람이 더 세차게 불어오는 듯하였습니다. 텐트를 피칭하고 저녁 무렵까지 바람이 바닷가 뒤에서 불어와서 상당히 고생을 하였습니다. H구역을 혹시나 바람을 피하고자 선택하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관리동으로 가려면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음에 캠핑드림을 방문한다면 추위는 조금 감수하더라도 바닷가가 보이는 A~G 구역으로 갈 것입니다.  H구역의 장점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나름 편하게 쉬다 올 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위쪽 사이트는 사이트 간격이 붙어 있고, 사람도 많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캠핑드림 정문 입구 언덕
정문에서 올라가는 언덕

 

캠핑드림 A ,B 구역
A-B구역
캠핑드림 관리동
관리동

 

3. 주변 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 

 

  바닷가 전망이 있는 위치여서 바로 앞에 해안가와 갯벌이 있습니다. 썰물때는 상당히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해안가를 걸어도 좋고, 갯벌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꼭 유의하실 점은 해당 갯벌은 양식장이어서 관리 어촌계 허락 없이 조개 채취가 불가합니다. 따라서 갯벌 체험 하실 분들은 관리동에 문의하셔서 주변 어촌계를 통해서 갯벌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캠핑장 구조 상 해안가에 흙을 높게 올려 방파제 처럼 만들어 그 위에 캠핑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캠핑장과 해안가가 상당히 높이 차이가 있습니다. 캠핑장 구역에서 해안가를 바라보면 아찔할 정도의 높이입니다. 해안가를 가려면 별도로 만들어 놓은 계단을 타고 내력 가야 합니다. A 구역의 경우 앞에 가드레일을 만들어 놓아서 혹시나 모를 떨어지는 사고를 대비하고 있는데, 그 옆쪽 F 구역과 G구역의 경우 별도의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이 캠핑장 앞 잔디에서 놀다가 혹시나 해안가 밑으로 떨어질 위험도 있어 보였습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가실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안가 내려가는 계단
F-G 구역에서 바라본 바다
F,G 구역 해안가 난간

  

  관리동은 앞서 설명드린 매점과 카페 옆으로 주방 시설, 샤워시설, 화장실이 있습니다. 시설 상당히 깨끗합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옵니다.  10시 30분 이후 부터 샤워실 사용이 제한되고 온수가 나오지 않으니 그전에 세면, 샤워하시는 게 좋습니다. 

 

캠핑드림 관리동

 

4. 리뷰 의견 

 

   생애 첫 텐트와 함께 방문한 캠핑장이었습니다. 그만큼 첫 피칭에 정신이 없었고 우와좌왕 하느라 캠핑장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아직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캠핑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예상과 다른 바람 방향 때문에  구역 선택이 아쉬웠습니다. 가급적이면 비싸더라도  A~G구역으로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관리하시는 분들께 물어보니 여름에는 해수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찾을 거 같아서 예약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바닷가 근처라 바람은 어딜가나 강하게 부는 거 같습니다. 시간대 별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지형이니 팩도 신경 써서 긴 걸로 가져가시고 텐트 피칭 때 단단히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봄, 가을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은 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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