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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ory (쇼핑)

초보 캠퍼의 현실적인 리빙쉘 텐트 선택 시 고려 사항 정리 & 코베아 네스트 W 아이보리 언박싱

by jinsfafa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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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으로 추웠던 겨울이 이제 거의 물러난 듯합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추위가 어느새 끝이 난 거 같습니다. 이제 봄이 다가오면 본격적인 캠핑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엔데믹으로 참아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너도나도 비행기를 타고 떠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캠핑의 인기는 가시지 않아 보입니다. 캠핑장 예약이 벌써부터 힘드네요 오늘은 초보 캠퍼의 현실적인 고민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고민끝에 장만한 코베아 네스트 W 아이보리 텐트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캠핑 초보의 리빙쉘 텐트 선택 시 현실적 고려사항 


캠핑을 시작하시게 되는 계기를 다양하실 테지만, 저와 같이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 덕분에 캠핑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매주 주말이면 심심해하는 아이가 누구는 캠핑을 갔다 왔다고 하며 은근슬쩍 압박 아닌 압박을 하기 시작하면 한 번쯤은 고민해 보게 됩니다. 아이가 가고 싶어 하니까, 가서 마시멜로우도 구워 먹고 화로대에 불멍도 하고, 별도 보고 하면 좋을 거 같아서 한번쯤 가보자는 결심을 합니다.  이제 그렇게 캠핑 장비를 보려고 기웃거리게 되는데,  뭘 사야할지, 어떤 걸 사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텐트를 살펴봅니다. 한두 번 갈 거니까 최대한 저렴한 것부터 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점점 가격대가 올라가고 감성 캠핑 사진도 보고 인스타, 블로그에 멋지게 꾸며 놓은 텐트 사진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깁니다. 그렇게 될 수도 텐트 선택에 결정 장애가 밀려옵니다. 디자인, 가격, 성능, 색상, 기능 등등 비교할게 너무나 많아서 도대체 어떤 텐트를 선택할지 모릅니다. 이왕 사는 거 제대로 선택하고 후회 없는 선택, 텐트 싸게 잘 샀다는 말을 듣는 스마트 쇼퍼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몇개월 지나갑니다. 

 

 

 

 1. 과연 나는 캠핑을 얼마나 다니게 될까? 

      가장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장비를 빌려서 한두 번 다녀오신 분들은 느끼실 테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분들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같은 초보들은 한여름, 한 겨울 캠핑은 못 갑니다. 장비 문제도 있지만, 더욱이 환경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한 여름의 더위와 벌레들, 한겨울은 폭설과 추위는 이기기 힘든 싸움입니다.  결국 1년 중 봄, 가을입니다. 3월 부터 6월 초 , 9월부터 10월 말까지 그나마 편한 복장에 부담 없이 야외취침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많이 가봐야 한 달에 한번, 2달에 한번 꼴일 겁니다. 봄에 한번, 가을 한번 일수도 있겠죠.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한 끗 차이의 텐트 비교 선택을 해봐야 실질적으로 1년에 5번 캠핑 가기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너무 텐트 선택에 힘 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시작하는 단계를 말씀 드린겁니다. 한두 번 다녀보니 아이도 좋아하고 와이프도 즐기기 시작하고 온 가족인 캠핑에 빠진다면 동계 캠핑에 도전하게 될 겁니다. 그럼 당연히 지금 사는 장비로 불가능합니다. 그때 장비는 필요한 장비 세팅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때는 많이 보고 경험한 게 있어서 충분히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적당한 놈으로 장만하자고요. 그냥 맘에 드는거 고르면 됩니다. 

 

 2. 돔텐트 vs 리빙쉘 텐트 vs 에어텐트

   텐트 종류도 천차 만별입니다 . 어찌나 다양한 종류와 사이즈가 있는지 모릅니다. 그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지요. 일단 처음 시작 단계라면 일단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돔텐트, 리빙쉘 텐트, 에어텐트 중에 고민하실 겁니다. 돔은 말그대로 돔 모양의 텐트로 이글루 같이 모양이죠. 딱 잠만 잘 수 있는 사이즈로 1-2인용에서부터 4-5인용까지도 있습니다. 기본 세팅은 돔텐트에 타프를 치는 형태를 많이들 합니다. 여름이나 야외 활동에 무리가 없는 때에 이용하기 좋습니다.  

 리빙쉘은 거실과 침실이 한꺼번에 있는 텐트 입니다. 가족단위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텐트입니다. 5-6미터 정도의 사이즈에 이너텐트(침실)와 전실( 거실) 이 함께 이루어져 있고 전실에서 여름에는 햇빛과 비를 피하고 겨울에는 문을 닫고 난로를 피워 추위를 피하기 좋습니다. 어텐트는 앞선 텐트들과는 다르게 텐트의 구조의 차이입니다. 일반 텐트는 알루미늄 폴대를 사용하여 팩을 박아서 지지하는데 비하여 에어 텐트는 바람을 넣어서 텐트를 자립시키는 구조입니다. 다양한 사이즈가 있고, 텐트 설치가 간편하여 최근 들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감성 캠핑의 영향으로 중국 회사인 네이처하이크의 에어텐트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에어텐트가 초보들 사이에서는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2명이서 간편하게 캠핑을 다닌다면 돔텐트가 적당하고요, 3인 이상 가족단위로 텐트 하나로 모든걸 끝내겠고 하시면 리빙쉘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캠핑장에 2/3은 리빙쉘 텐트 더군요. 에어텐트는 설치가 간편하고 디자인도 이쁜 것도 있어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생각보다 바람을 빼는 게 쉽지 않고 무게와 부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주변 지인의 네이쳐 하이크 에어텐트를 2번 빌려서 가보았는데, 정말 설치는 10분 만에 끝납니다. 하지만 접는데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접지도 못해서 부피가 엄청 커져서 자리만 차지하더라고요. 무겁기도 하고요. 그리고 네이처 하이크의 경우에는 제일 처음 나온 모델의 경우는 전실이 없어서 별도의 타프나 터널형의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실이 있는 모델의 경우도 전실이 생각보다 넓지 않아 불편하고요  결국 텐트 형태는 개인의 사정에 비추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3. 적당한 가격대로 마련하자 

     경차 사려고 고민하다가 BMW 5시리즈 까지 찾아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 조금만 더 보태면 한 단계  위, 거기에 조금만 더 보태면 그 위,, 이렇게 다 가보면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비싼 물건을 구매하게 마련이죠 

  텐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첨엔 제일 싼 텐트로 보다고 너무 초라해 보이니 그다음 단계, 다음 단계로 가다 보면 어느새 150만 원짜리 텐트를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100만 원 넘는 텐트는 어느 정도 캠핑을 다녀 보고 능숙해졌을 때 업그레이드 용도로 사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시작이다보니 욕심도 나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캠핑 많이 안 간다니까요. 그러니까 적당한 가격대에서 가성비로 나온 텐트들 위주로 보셔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너무 저렴한 텐트는 금방 장비를 바꾸게 될 수 있으니  지양하시는 게 좋습니다. 텐트 세트라고 1-20만 원에 저렴하게 파는 물건들이 있는데, 결국 다 다시 사게 되니, 너무 저렴한 가격대는 패스하시는 게 좋습니다. 

 

 

4. 결론 

   너무 고민하지 말고, 충분히 리서치 하고 골라 두신 제품으로 사세요. 이거 사려고 마음먹었는데 어디 카페에서 뭐가 안 좋다더라. 저게 안 좋다더라 이런 말 들으면  더 좋은 거 사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니 일단 선택에 후회하지 말고 사자고요. 

 

 

 

 

코베아 네스트 W  아이보리 언박싱 


  앞서드린 얘기는 순전히 최근 몇달 사이 제가 하였던 고민입니다.  아이 때문에 한두 번만 다녀오자고 했던  가끔씩은 다닐만하겠다 싶어서 장비를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몇 달 동안 검색만 하다가 못 사고 있다가 최근에 텐트를 샀습니다. 저는 리빙쉘 텐트로 국민 텐트라고 불릴 만큼 가장 처음에 많이들 선호한다는 코베아 네스트 W 아이보리로 결정하고 샀습니다.  마지막까지 제드 x1x 와 고미 하다가 제드가 조금 더 싼 가격에 특가가 나왔지만 조금이라도 더 큰 전실 공간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코베아로 결정했습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박싱

 

구매는 1월 중순에 하여 창고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드뎌 이번주 주말에 캠핑을 가게 되어 피칭한 모습은 다음 주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송되었을 때 너무 박스가 커서 놀랐습니다. 박스도 튼튼하고 패킹도 잘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안에 다시 박스 하나가 더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한게 색상입니다. 아이보리 검정, 브라운, 탄, 아이보리 색상이 있었고, 가장 최근에 나온 아이보리색상이 이쁘다며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다른 색상은 할인을 많이 하였는데, 최근까지 아이보리는 정가로 팔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이번연도에 카키색이 신규출시 되면서 아이보리도 물량이 풀리고 가격이 떨어져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운과 탄은 올드한 느낌이 나서, 블랙과 아이보리 중에 고민이었는데, 아이보리는 아무래도밝은 색상이라 때가 많이 탈 거 같았습니다. 근데 후기를 보니 오히려 블랙이 비 온 뒤나 흙이 묻으면 더 더럽고 관리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참 자동차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검은색 차가 원래 더 더러워 보이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블랙은 낮에도 실내에 랜턴을 켜야 한다고 하여 결국 아이보리로 선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밝은 걸 선호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제품 스팩

 

   한번더 패킹이 되어 있는 박스는 특이하게 양 옆으로만 열 수 있습니다. 눕힌 상태에서는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렇게 세워서 꺼내려니 20킬로 넘는 텐트를 잡아서 빼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그래서 전 할수 없이 뒤 집이서 박스를 들어 올려서 빼내었습니다. 성인 남자도 들고 올리기가 어려운 무게라 향우에는 박스를 가로로 눕힌 상태에서 박스를 열 수 있게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박스에서 빼내면 딱 요놈만 남습니다. 가방부터 아이보리 색으로 이쁘게 나왔습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언박싱

 

    가방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습니다.  필요하면 추가로 더 넣을수도 있어 보입니다. 안에는 간략한 설명서와 함께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설명서

 

   안에 구성품이 제대로 있는지 하나씩 열어 보고 설명서와 확인해보았습니다. 다행히 모든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가장 큰 덩치로 묶여 있는데 외부 텐트입니다. 저 더미 속에 폴대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요 녀석은 그라운드 시트입니다.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코베아 네스트W 아이보리 구성품

 일단 아쉽게도 열어만 보고 바로 넣어서 창고에 잘 두었습니다. 날도 춥기도 해서 피칭 연습을 해볼 수가 없었네요. 이번주에 갈 예정이라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잘 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잘 다녀와서 한번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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