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캠핑장 리뷰] 바인벨리 오토캠핑장 위치, 운영시간, 주요 시설 및 장 단점 : 일출이 멋진 캠핑장

     추위가 어느 정도 누그러진 3월에 충남 공주에 위치한 바인밸리 오토 캠핑장으로 2번째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높은 지지대에 위치하여 전망이 좋은 캠핑장이었습니다. 사이트 안내와 주요 시설물 그리고 장단점에 대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Contents

1. 바인밸리 캠핑장 위치 및 운영 시간 
   1) 캠핑장 위치
   2) 운영시간 
2. 주요 시설 
   1) 캠핑 사이트 ( A-18번 )
   2) 주요 시설 안내 
   3) 전망대 
   4) 운동시설 및 놀이터 
3. 바인밸리 캠핑장 장단점

 

1. 바인밸리 캠핑장 위치 및 운영시간 

     

   1)  캠핑장 위치 

 

     

    논산 천안 고속도로 정안 IC에서 나오면 가까이 있습니다. 국도를 타고 가다가 화봉리로 들어와서 논길과 산길을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논길은 양쪽 가드레일이 없는 좁은 길이어서 운전에 유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근처에 다다르면 가파른 산길을 마주합니다. 첫 번째 산길을 올라가면 옆쪽으로 물놀이 시설이 보입니다. 지금은 겨울이 지난 직전이라 그런지 수영장은 운영하지 않고 풀장은 정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산길을 꺾어 올라가면 넓은 잔디밭과 함께 운동장과 글램핑 시설이 있습니다. 마지막 산길을 올라가면 드디어 캠핑장입니다. 

   

  2) 운영 시간 

 

    ● 입실: 13시  퇴실: 12시 
    ● 매너타임: 22시 
    ● 개수대 및 샤워실 온수는 24시간 가능 
    ● 풍등, 폭죽 불가 
    ● 애완동물 동반 금지
    ● 사이트 별 최대인원 4명 

 
2. 주요 시설 
   
    1) 캠핑  사이트  (A 18번)

        사이트는 7*8 m 크기로 파쇄석입니다. 사이트는 총 41개로 꽤 규모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듬성듬성 비어 있는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사이트 간격은 넉넉한 편이고, 차량은 사이트 옆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분전반은 4 사이트별 1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2번 ~ 37번 사이트는 메인 캠핑장 부지에서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8번 라인과 16번 라인이 메인 도로인데, 생각보다 폭이 좁아서 차량 한 대 정도만 지나갈 수 있는 도로입니다.  따라서 사이트 앞에 주차를 하면 차량 통행에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2) 주요 시설 안내 

   

 

    캠핑장 중간에  관리동이 있습니다. 중앙에 매점과 관리사무소가 있습니다. 입실하실 때 관리사무소로 방문하셔서 예약 확인하면 큰 봉투를 줍니다. 다른 캠핑장보다는 비닐봉지가 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관리동 양옆으로 여자화장실과 샤워실, 남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샤워장 온수 나오는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시간 확인하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은 깔끔히 청소되어 있습니다. 변기도 넉넉히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 화장실에 휴지가 없습니다. 꼭 휴지는 구비하셔서 화장실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상당히 큰데, 세면대가 작게 하나만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고 1박만 하는 경우에는 샤워를 안 하는 경우도 있는데, 화장실에 세면대가 2개 정도는 있어서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거 같습니다. 

    

 주방 개수대는 관리동에서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개수대는 넉넉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용 냉장도 한대와 전자레인지 하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3) 전망대 
       

   주방 개수대 옆으로 가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캠핑장도 높은 지대에 있는데, 조금 더 올라가면 주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첫날에는 텐트 피칭과 짐정리하느라 전혀 신경 쓰지 못했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눈 뜨자마자 전망대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돌길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올라갈 때는 몰랐는데, 내려올 때는 이 돌길이 상당히 위험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내려오기에는 위태위태하였습니다. 내려오실 때는 꼭 조심하셔서 천천히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돌길을 걸어 올라가면 철길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단 위에 올라서면 캠핑장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 뒤로 보면 주변 전경에 눈이 확 트입니다. 특히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늦게 까지 주무시지 마시고 일찍 일어나셔서  일출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운동시설 및 놀이터

 

     캠핑장에서 아래를 보면 32번 사이트와 함께  잔디 운동장이 있습니다. 그 뒤로 아이들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습니다. 단체 모임, 워크숍을 염두하고 만든 운동장 같습니다. 캠핑장 온 아이들이 모두 모여서 운동장에서 축구도 하고 다양한 놀이를 하고 놀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옆 놀이터에서 놀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이 필수로 있어야 하는데, 바인밸리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밥만 먹고 사라지면 항상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3. 바인밸리 캠핑장 장단점 

    캠핑장으로만 본다면 상당히 큰  규모의 캠핑장입니다.  수영장과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서, 여름이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참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개수가 많은 편에 비하여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은 캠핑의 참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화장실 샤워실 시설은 생각보다 깔끔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지만,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건 많이 불편한 점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온수 사용량이 많아지면 금방 온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주방 개수대가 관리동에서 떨어져 있어서 햇반을 돌리거나 설거지를 하러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어서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개선해야 할 점은 매너타임 관리입니다.  10시 매너타임으로 공지되어 있기는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매너타임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4-5 가족이 모여서 캠핑을 하는 부류에서는 밤 12시에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새벽 2시까지도 텐트밖에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도 캠핑장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매너타임이 이렇게 지켜지지 않는 곳은 처음이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캠핑장 관리 차원에서 매너타임은 꼭 지킬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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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토요일에 공주까지 오는 길은 차량이 많아서 2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정리하고 서울로 오는 시간에는 다행히 차라 밀리지 않아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이어서 서울, 경기에서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매너타임이 지켜지지 않은 것 빼고는 조용하고 경관이 멋진, 특히 일출이 멋졌던 바인밸리 캠핑장이었습니다.